두부의 단백질을 더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으로, 다양한 영양 효능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보관이나 먹는 방법에 따라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얼린 뒤 먹기
두부를 얼렸다가 먹으면 생으로 바로 먹을 때보다 더 많은 단백질이 섭취된다. 생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7.8g인 반면, 얼린 두부는 100g당 50.2g으로, 생두부보다 약 여섯 배 많은 단백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수분이 많은 두부를 얼리면 표면에 구멍이 생기게 된다. 이 구멍을 통해 수분은 빠져나가지만, 단백질 등의 영양소는 입자가 크기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응축된다. 이러한 원리 때문에 얼린 두부는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게 된다.
얼린 두부는 상온에서 자연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4분 가열 후 조리해 먹으면 된다.
소금물에 담근 뒤 냉장 보관
두부를 더 오래 보관하려면 소금을 한 숟갈 뿌린 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다만, 하루에 한 번은 물을 갈아주어야 한다. 소금물에 보관하면 두부의 신선도와 맛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씻지 않고 먹기
두부를 씻어 먹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포장 두부 속에 들어 있는 물은 안전 기준에 맞춰 정수된 식수이기 때문에 굳이 씻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된다. 이 식수는 두부를 보호하고 유통 과정에서 변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포장을 뜯은 후에는 두부가 변질될 수 있으므로 물을 갈아주거나 씻어서 사용하는 게 좋다. 남은 두부는 냉장 혹은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두부의 효능과 주의할 점
한편, 두부는 단백질, 칼슘, 철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뼈 건강, 근육 강화, 심혈관 질환 예방, 면역력 강화, 소화 개선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두부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를 늦추고 세포 손상을 막는 데에도 기여한다.
다만, 빈혈이 있다면 두부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두부에는 피트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콩 알레르기가 있어도 두부를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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