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9-1로 크게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39승 27패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2위를 지킨 한화는 같은 날 SSG 랜더스에 이긴 1위 LG와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두 명의 대체 선수가 선발과 외야, 리드오프에서 제 역할을 했다. 류현진이 왼쪽 내전근 불편감을 느끼고 엔트리에서 말소된 한화는 11일 선발 투수로 조동욱을 선택했다.
타선에선 오른손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중견수와 리드오프 자리를 이원석이 채웠다. 전날에도 선발 출전해 멀티 히트를 기록한 그는 이날 2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그랜드 슬램을 기록, 4-0을 만들어 초반부터 흐름을 한화로 가져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조동욱이 5이닝 1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 해줬고, 타자들도 활발한 공격력으로 득점을 쌓아가며 투수들을 지원했다"고 활약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특히 타선을 두고 "2회 말 만루 찬스에서 이원석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 중후반에 추가 득점을 거두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승부처 활약을 짚어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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