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은정이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가족을 위해 등을 돌린 고모 강경헌에게 분노를 터뜨리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6월 11일 방송된 여왕의 집에서는 기찬(박윤재 분)과 세리(이가령 분)를 두둔한 미란(강경헌 분)과 이에 분노하는 재인(함은정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YL그룹 회장실에 난입한 자영(이상숙 분)이 기찬과 세리를 향해 "여기가 너희들 불륜 놀이터냐"며 거침없는 막말을 퍼붓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어 자영은 기찬의 멱살을 잡으며 “내 돈, 내 주식, 내 갤러리 다 내놓으라”며 거세게 몰아붙였고, 기찬은 오히려 “또 애먼 사람 살해하시겠냐”며 자영을 자극해 갈등을 심화시켰다.
특히 이날 자영은 문제의 사진을 보낸 인물이 세리임을 알고 충격에 빠졌고, “재인이 친구라고 믿고 부탁했더니 날 갖고 논 거냐”며 세리를 몰아붙였다. 이에 세리는 “늦었지만 사과하겠다”며 비웃듯 사과했고, 자영은 세리의 머리채를 잡으며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분위기가 격해진 가운데 등장한 미란은 오히려 자영을 나무라며 “창피하지도 않느냐”고 호통을 쳤다. 자영은 “우리 재인이 뒤통수 맞고, 애까지 생겼다”며 상황을 설명했지만, 미란은 “저 아이는 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아니다”라며 기찬과 세리를 감쌌다.
결국 재인은 미란을 찾아가 “고모가 저를 부정하는 건 아빠마저 부정하는 거예요. 이젠 내가 용서 못 해요”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몰입도를 높인 KBS 2TV 여왕의 집은 매주 평일 저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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