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명진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1군으로 돌아왔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직접 오명진의 전력 질주를 지켜본 뒤 콜업을 결정했다.
두산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치른다.
두산은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콜 어빈이 재조정 기간 뒤 복귀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7이닝 무실점)에 꽁꽁 막히면서 패배를 맛봤다.
조 대행은 1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어빈 선수가 어제 정말 잘 던졌다. 한 바퀴 정도 돌면서 더 안정감을 되찾았다. 내심 7회 등판도 기대했는데 본인이 모든 걸 다 쏟아부었다고 말하더라. 일요일 등판도 있으니까 여러 가지를 고려해 투수를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 대행은 "7회 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민했다. 2루 주자 양의지를 대주자로 교체하고 번트를 대는 것보단 후속 타자들까지 고려해 김인태 선수를 믿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만약 번트를 댈 생각이었으면 김인태 선수를 교체했을 것"이라며 "어쨌든 어제는 와이스 선수 공략을 하지 못한 거다. 와이스 선수는 어제 투구라기보다 우리를 공격하는 느낌을 받아서 공략이 쉽지 않았다"라고 바라봤다.
두산은 11일 경기 전 투수 양재훈을 말소한 뒤 내야수 오명진을 등록했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오명진은 이날 오전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을 소화한 뒤 곧장 1군으로 복귀했다. 양재훈은 어깨에 살짝 불편한 증상이 있어 관리 차원에서 말소됐다.
조 대행은 최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직접 지켜보면서 내려간 선수들을 직접 확인하겠단 뜻을 밝히기도 했다. 마침 대전 근처인 서산에서 퓨처스리그 경기가 열렸기에 조 대행은 11일 오전 일찍 서산으로 이동해 두산 퓨처스팀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조 대행은 "양재훈 선수 몸 상태 얘길 듣고 서산에 갔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오명진 선수가 짧은 안타에 1루에서 3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걸 보고 곧바로 차에 태웠다(웃음)"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조 대행은 "이병헌 선수도 팔 스윙이 부드럽게 느껴졌다. 다음 등판을 보고 1군 콜업 여부를 결정하겠다. 강승호 선수도 오늘 고토 코치님과 1대 1 훈련을 하고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강승호 선수는 퓨처스팀에서 겉으로 보이는 기록보다는 타구 질이나 헛스윙 비율, 콘택트 비율 등을 더 점검하려고 한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한편, 두산은 11일 경기에서 이유찬(유격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김동준(좌익수)-김대한(중견수)-오명진(3루수)-박준순(2루수)-김민석(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조동욱과 맞붙는다. 두산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조 대행은 "오명진 선수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를 고려해 비교적 덜 움직이는 3루수 자리로 출전한다. 박준순 선수도 상대적으로 2루수 수비를 더 편안해 하니까 기대하려고 한다. 김동준 선수와 김민석 선수는 주 포지션을 서로 맞바꾼 셈인데 두 선수 모두 훈련이나 이럴 때 더 표정이 밝은 수비 포지션으로 넣었다. 특히 김민석 선수는 외야 수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듯싶다. 1루수로 가니까 훨씬 자기 역할을 잘해주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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