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혁신 못하면 과거 유산될 것"…정의화 "김용태에게 희망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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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혁신 못하면 과거 유산될 것"…정의화 "김용태에게 희망 봤다"

모두서치 2025-06-11 17:3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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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국민의힘이 지금 혁신하지 못하면 과거의 유산으로 박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지금 국민의힘은 물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존립까지 걸린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있다"며 "87년 체제 이후 3권을 쥔 절대권력이 출현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사법부는 바람이 불기도 전에 먼저 고개를 숙이고 있다"며 "이 나라의 법치가 모래성처럼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우리당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며 "특히 기존 틀에 머무르는 것은 미래를 기약하기조차 어렵다는 게 분명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상임고문들에게 "당의 체질을 바꾸고 국민들 속으로 깊이 들어가겠다"며 "경륜과 혜안으로 거친 격량을 헤쳐나갈 길을 제시해달라"고 했다.

정의화 상임고문단 회장은 "조선을 망국의 길로 이끈 큰 원인 중 하나가 붕당의 형성과 고질적 당파싸움이었다"며 "결국 일제침탈과 한반도의 분단이라는 슬픈 역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친박과 친이 간 다툼에 이어 친윤과 반윤이 극한적 갈등을 벌이는 동안 국민들의 마음이 차갑게 식어갔다"며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했는데 보수정당인 우리가 분열의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길은 중도확장이었다"며 "하지만 헌법 정신을 망각한 계엄과 탄핵에 대한 어정쩡한 태도로 패배했고 이는 우리가 불러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당이 더 이상 수구적인 모습을 완전히 탈피하고 새롭고 젊은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모두가 깨달았을 것"이라며 "비록 정치경력은 짧지만 젊고 매력적인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서 우리당의 희망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김 비대위원장이) 발표한 당 개혁안 중 당무감사를 통한 대선 후보 교체 진상규명은 좀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국민적 관심은 얻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병국·김동욱·김종하·유흥수·권해옥·나오연·유준상·정의화·신경식·권철현 전 의원이 참석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불참했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맏형의 별세로 회의에 오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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