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지난달 건설업 종사자가 전월 대비 10만6000명 감소하며 고용 시장 한파를 이어갔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은 70.5%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5%p 상승했으나, 건설업은 10만6000명 감소하며 5.1%p 하락했다.
전체적인 고용동향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률은 지난 2월 68.9%를 기록한 이후 3월 69.3%, 4월 69.9%를 기록했다.
조사범위를 청년층인 15~29세로 좁혀봐도 지난 2월에 44.3%를 기록한 이후 3월엔 44.5%, 4월 45.3%, 지난달 46.2%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다.
가장 많은 취업자 수 증가를 보인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23만3000명(7.7%)이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1만7000명, 8.4%), 금융 및 보험업(7만2000명, 9.6%)이 뒤를 이었다.
다만, 건설업 고용시장은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가장 많은 취업자 수 감소를 보인 농림어업(13만5000명, 8.3% 감소)에 이어 건설업은 10만6000명의 취업자가 감소했다. 제조업(6만7000명, 1.5% 감소)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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