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거취·개혁방향’ 언제 결정되나…의총 취소한 권성동, 반발한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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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거취·개혁방향’ 언제 결정되나…의총 취소한 권성동, 반발한 김용태

이데일리 2025-06-11 17:0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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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및 개혁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11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돌연 취소됐다. 김용태 위원장은 “사전에 비대위원장한테 연락도 없었고 알림 문자로 통보받은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총을 앞두고 알림 문자를 통해 “오후 2시 예정이었던 의원총회는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에는 서울고법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하고, 오후 2시에는 국회에서 김용태 위원장 임기 및 개혁안을 논의할 의총을 열 예정이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연기와 관련하여 오늘 오전 당 차원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만큼, 이에 대한 당의 대응과 메시지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또한, 의원총회를 계속 진행할 경우 자칫 당내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려했다”고도 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가 16일 선출 예정인데, 이 안건들(개혁안)은 단건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계속 논의 이어가야 한다”며 “퇴임 원내지도부가 계속 논의는 큰 의미 없고 신임 지도부가 이런 논의를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해서 취소했다”고도 부연했다.

결국 새 원내대표가 결정되는 16일 전에는 의원총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사전에 의총을 취소하겠다는 연락도 없었고, 알림 문자로 통보받은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후임 원내지도부에 개혁안 논의를 일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걸 왜 미루는지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저희가 대선에서 패배했고 많은 의원님들꼐서 변화를 하려고 한다”며 “변화를 하고 싶어하는 의원님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총을 취소하고 다음 지도부에서 논의하자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진 상임고문단 회의에서도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혁신하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과거의 유산으로 박제되고 말 것”이라며 “더는 미룰 수가 없다. 민심의 바다 한가운데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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