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매각을 위해 ‘역제안’을 시도했다고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0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에게 김민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조나단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의 매각을 고려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TBR풋볼’ 소속 기자 그레이엄 베일리의 말을 인용해 “맨유, 리버풀, 첼시,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단순히 매각 후보로 올린 것을 넘어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다른 구단들에게 ‘역제안’을 한 것이다. 사실상 차기 시즌 전력에서 제외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행히도 여러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EPL 구단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CF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하려고 하는 상황에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김민재가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한 여러 EPL 클럽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직전 시즌 좋지 않은 몸상태로 경기에 나섰다. 작년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도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아킬레스건 부상 뿐만 아니라 인후통으로 인해 기침이 심해서 허리 통증까지 있었다.
그럼에도 쉴 수 없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 따르면 김민재는 20경기를 연속으로 뛰면서 평균 3.7일만 쉬었다. 이는 연속 출장 부문 세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좋지 않은 몸상태에도 계속해서 이어진 출전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큰 실수가 연이어 나오며 실수 투성이 취급을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실수로 인한 실점(6회)이 가장 많은 선수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상황에 방출설까지 터져나왔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떠나도 된다고 통보했고, 이적료까지 낮췄다”고 밝혔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