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홍원기(51) 감독이 취재진과 마주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1일 선발 라인업으로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3루수)-원성준(지명타자)-송지후(2루수)-박주홍(우익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를 내세웠다. 선발투수로는 하영민이 나선다.
홍원기 감독은 먼저 2-2로 비겼던 지난 10일 경기에 대해 "(연패 중인) 김윤하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초반 좋은 수비들이 몇 개 있었는데, 이후 우리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야수들도 (김)윤하에게 미안해한다. '막내를 챙겨주자'라는 이야기도 하고 의기투합도 한다. 다만 승리가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 않나. 결과로 연결되면 힘이 될텐데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케니 로젠버그의 부상으로 일시 대체 외국인 라클란 웰스를 영입한 것에 대해 "호주리그에서 뛴 선수다. 선수단 상견례는 빠르면 13일 쯤 할 예정이다. 향후 아시아쿼터도 있고, 선수 역시 동기부여도 있을 것이다. 일단 도착하면 피칭을 다시 확인할 것이다. 불펜 활용은 생각하지 않고 선발 투입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개막전 때 함께한 로젠버그, 루벤 카디네스가 부상으로 일시 이탈했고, 야시엘 푸이그 역시 부상으로 팀을 떠난 상황이다.
홍원기 감독은 "(세 선수 중 한 명도 지금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부분이기는 하다. 올해 개막 때 공격력 폭발을 위해 두 명의 외국인 타자, 한 명의 외국인 투수 구성을 택했는데 좋은 결과가 되지는 않았다. 일단 현 상황에서 좋은 방향은 로젠버그와 카디네스가 재활을 잘 한 뒤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의 3루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 2루수로 출발했던 송성문은 최근 3루수로 복귀했다. 이후 개인 성적과 팀 성적 모두 반등 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복귀 결정은) 어떻게 해서든 팀을 긍정적으로 끌고 나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송성문의 2루수 붙박이 결정의 성공과 실패를 떠나, 송성문이 3루로 복귀한 뒤 개인이나 팀이나 모두 살아나고 있다. 특히 공격력이 그렇다. 송성문이 3루로 가면서 2루를 보는 선수들이 잘 해주는 것도 있다. 오늘 선발인 송지후의 경우에도 매력적인 선수다. 타구질이 좋고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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