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현정은 '소프트파워'에 주목한다…"ESG경영 시대 모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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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현정은 '소프트파워'에 주목한다…"ESG경영 시대 모범 모델"

AP신문 2025-06-11 15:0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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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AP신문 = 박수연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다양성과 포용 문화 조성 노력이 재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기본 책무가 사회에 기여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는 인식 아래 'ESG경영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무벡스 등 현대그룹 주요 계열사는 사업장에 장애인을 고용한 사내 복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무벡스는 올해 1월 각각 충주캠퍼스와 청라R&D센터에 ‘엘리스 카페(ELLIE’s Cafe; 엘리는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을 친근하게 일컫는 애칭)’와 ‘카페 웨이브466(WAVE 466; 도로명 주소 파랑로 466에서 착안)’을 오픈했다. 

특히, 현대그룹은 두 카페 오픈에 임직원들이 직접 함께하며 새로운 장애인 고용 모델을 제시했다. 실례로, ‘엘리스 카페’와 ‘카페 웨이브 466’은 설문 등을 통해 임직원의 뜻을 모아 이름을 정했다. 뿐만 아니라, 오픈 당일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도익한 현대무벡스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장애인 바리스타에게 사원증을 걸어주며 입사를 축하했다.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 20명을 고용해 ‘오르락 합창단’을 창단했는데, 이는 기업의 ‘선한 영향력’ 전파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장애인 고용에 함께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9월 이동원 보치아(장애인 스포츠 종목) 선수를 채용해 대회 출전 등 선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세탁 업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영상디자인 업무 등에 각각 장애인을 투입하고 있다.

이는 현정은 회장의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에 기반한 것으로, 현 회장은 여성 리더로서의 섬세함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 회장은 오래전부터 '부드러운 힘', 즉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그의 경영 철학은 최근 더욱 구체화되어, 그룹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남다른 의지가 대표적이다. 

현대그룹은 계열사 과장급 이상 여성 리더 20명을 선발해 3년 과정의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성·공정성·포용성(DEI)' 가치 경영을 중심으로 리더십, 온라인 MBA, 디자인 싱킹 등 다채로운 교육으로 구성된다.

현정은 회장은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에 대해 "여성 리더의 고유한 감수성과 소프트 스킬이 그룹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회장의 '부드러운 힘'은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는 '감성경영'으로도 이어진다. 

현 회장은 지난해 현대그룹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일과 중에도 즐길 수 있는 ‘한낮의 재즈콘서트’를 개최한 자리에 깜짝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고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직접적인 소통과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서는 사내 차세대 여성리더들과 미술전을 관람하기도 했으며, 그룹사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참석해 직접 그룹 배지를 달아주며, 셀카를 함께 찍는 등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사회공헌뿐 아니라 회사경영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ESG 경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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