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낙제점'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는 11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거석 교육감의 직무 수행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부정적 평가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직무수행 만족도는 매우 불만족 52%, 불만족 32% 등 부정적 평가가 84%에 달했다.
보통은 11%, 만족과 매우 만족은 총 4%에 그쳤다.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불만족 50%, 불만족 33%, 보통 11%, 만족과 매우 만족 각각 2%였다.
학교 교육력은 매우 불만족 46%, 불만족 33%, 보통 14%, 만족과 매우 만족 각각 3%와 2%로 나왔다.
민주성, 청렴도, 예산 운용 적절성 등 나머지 항목에서도 모두 부정적 답변이 80%를 넘겼다.
이 조사는 서 교육감 취임 3년을 맞아 지난 5월 28일부터 열흘간 도내 유·초·중등 교원 1천14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2% 포인트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 등이 비슷한 시기에 전교조와 별도로 서 교육감의 교육행정에 설문 조사한 결과 직무수행 만족도, 계약 투명성, 인사 공정성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부정적 평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들 노조는 "전북교육청의 정책과 행정이 교직원들로부터 전면적으로 외면 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정책 추진 방식을 전면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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