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르틴 수비멘디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모든 합의가 끝났다. 다만 재정적 페어플레이 때문에 발표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스페인 ‘아스’는 11일(한국시간) “수비멘디의 아스널 이적은 대부분의 관계자들 사이에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비멘디와 레알 소시에다드 간 합의는 완전하다. 이미 서명도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4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무대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48경기 2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여전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수비멘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유력한 행선지는 아스널이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오는 여름 아스널이 수비멘디를 데려오는 계약이 거의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아스날은 수비멘디가 여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완전히 확정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 수비멘디의 영입을 전제로 작업을 해왔고, 에두가 스포츠 디렉터로 재직하던 시절과 이후 제이슨 아이토가 임시로 감독직을 맡았을 때 엄청난 양의 작업이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수비멘디 역시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다. 이번 여름은 다르고 길 것 같다. 어떻게 끝날지 나도 모르겠다”라며 애매하게 답변했다. 일각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멘디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아스’에 따르면 이미 수비멘디의 아스널행은 확정이나 다름없다. 다만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때문이다. 매체는 “이번 회계연도가 아닌 다음 회계연도로 이적을 귀속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실제로 아스널과 레알 소시에다드는 선수의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 유로(약 938억 원)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협상했다. 선의의 표시로 약7,000만 유로(약 1,09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라고 더했다.
매체는 “아스널의 제안은 거절할 수 없는 수준이다. 유럽에서 미드필더 한 명에게 7,000만 유로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팀은 거의 없다. 아스널이 예외다. 수비멘디도 이적에 동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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