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권 가계대출 5.2조↑…"당분간 상당한 증가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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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은행권 가계대출 5.2조↑…"당분간 상당한 증가 압력"

코리아이글뉴스 2025-06-11 13:2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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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은이 발표한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5조2000억원 늘어난 115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5조6000억원) 이후 최대 폭 증가다. 2월(+3조2000억원), 3월(+1조6000억원), 4월(+4조7000억원)에 이은 넉 달째 증가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직전인 지난해 8월 9조2000억원 늘며 치솟았지만 9월(+5조6000억원)에 이어 10월(+3조8000억원), 11월(+1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을 줄여가다 12월(-4000억원)과 1월(-5000억원) 감소한 바 있다.

지난달 주담대는 918조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전달(+3조7000억원)보다 더 늘어난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주담대는 지난 2023년 3월 증가 전환 이후 2년 3개월 째 오름세다. 기타대출은 가정의 달 자금 수요 등으로 전월보다 1조원 늘었다.

한은 측은 2월 토허제 해제 영향에 2~3월 주택거래가 시차를 두고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봤다. 2월과 3월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각각 6만2000가구와 9만5000가구로 1월(3만3000가구)보다 2~3배 늘었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2~3월 중 늘었던 주택 거래 영향이 집중됐고, 가정의 달 관련 계절적 자금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면서 "3월 하순 이후 부동산 과열 양상이 진정됐지만 5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4월보다는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아파트 가격 오름폭이 다시 확대되고 거래량도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가계대출은 당분간 주택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상당한 증가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6월은 분기말 매상각에 높지 않을 수 있지만 5월 주택거래량을 볼때 영향은 7~8월까지 미칠 것"이라고 봤다.

은행권 기업대출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8조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5조4000억원)은 주요 은행들의 대출영업 확대와 일부 대기업의 일시 운전자금 조달 영향으로 큰 폭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5조4000억원 증가해 두달 연속 늘었다. 은행들의 대출영업 확대, 일부 대기업의 운전자금 조달 등에 기인한다. 중소기업대출은 2조6000억원 늘며 전월(+7조6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은행권의 신용리스키 관리와 부가세 납부 등 전달 계절적 요인이 소멸되면서다.

회사채는 1조9000억원 순발행에서 400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전월 차환 발행과 분기 보고서 제출 등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다. CP·단기사채는 공기업을 중심으로 2000억원 순상환 전환됐고, 주식(+1조8000억원)은 일부 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발행규모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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