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냈는데 설거지까지?"...'펜션 퇴실 수칙'에 뿔난 손님

사진: 픽사베이

[센머니=강정욱 기자] 펜션을 방문한 손님이 퇴실하면서 설거지하지 않은 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강원도의 한 펜션 사장은 SNS에 "숙소 퇴실 시 설거지는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고객님이 격하게 화를 내셨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해당 펜션의 이용료는 주말 기준 약 20만~50만 원대이며 오후 3시 체크인, 오전 11시 체크아웃해야한다.

한 누리꾼이 "왜 설거지를 해야 하냐?"고 댓글을 남기자, 사장은 "우리 펜션은 오지 말아 달라. 퇴실 전에 드신 그릇 설거지 꼭 하셔야 한다"고 답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솔직히 펜션 문화 맘에 들지 않는다. 비용도 비싸고 이용 시간도 짧다. 거기에 청소, 설거지, 분리수거까지 요구하는 곳도 많다", "애초에 퇴실 시간 빠른 것도 본인들 청소할 시간 필요해서 빠르게 잡은 건데 왜 이용객이 청소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내가 서비스 이용객인데 왜 서비스를 해줘야 하냐? 당연한 게 아니다", "비싸고 이용 시간도 짧은데 무슨 청소랑 설거지에 분리수거까지 해야 하냐?"등의 반응을 남겼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숙소를 이용하고 나올 때 쓰레기 치우고 정리하는 게 일반적이고 당연한 규칙이다", "깨끗한 정도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정리하고 퇴실하는 게 예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