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美 관세 대응…주요 수산식품 수출업계 대상 간담회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해양수산부는 미국의 관세·비관세 장벽 강화에 따른 수산식품 수출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사진=연합뉴스)

앞서 해수부는 미국의 수산식품 관련 통상 조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대미 수산식품 관세 및 통상 현안 범부처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을 시작한 바 있다.

TF 출범 이후 해수부는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미국 주요기관의 통상 조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통상 현안 관련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대미 수산식품 수출 영향 및 전망, 국내 수산식품 수출업계 영향 및 주요 대책, 업계 의견수렴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실시간 미국 관세정책 동향 정보제공, 통관 거부 등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지원기관 간 협업 강화, 수출 부담 완화를 위한 물류지원 확대 등 각종 지원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간담회는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대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현장 애로를 면밀히 살피고 수출업계 맞춤형 지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