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꾸준한 생명나눔…괴산군청 공무원 109회 헌혈

(괴산=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괴산군의 한 공직자가 28년간 꾸준히 헌혈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우익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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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괴산군에 따르면 우익원 정원산림과장(56·1994년 공직 입문)은 1996년 9월 18일 괴산을 찾은 헌혈버스에서 생애 첫 헌혈을 했다.

이후 매년 헌혈에 나서 올해까지 109회(전혈 48회·혈장 61회)를 기록했다. 참여 시간만 436시간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에는 100회 헌혈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포장증과 헌혈유공명예장을 받았고,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개인 SNS에 헌혈 인증 사진과 소감을 꾸준히 공유하며 헌혈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술이나 장기 치료 등으로 수혈이 필요한 이들에게 헌혈증을 기부하기도 했다.

우 과장은 "헌혈이 누군가의 목숨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된다는 점에서 큰 보람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헌혈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겐 인생을 바꾸는 희망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과장은 헌혈 외에도 국내외 28개 사회복지단체에 매월 48만원의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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