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김용태 개혁안 전 당원 투표해야…친윤은 상식 외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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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김용태 개혁안 전 당원 투표해야…친윤은 상식 외면 말라"

폴리뉴스 2025-06-11 10:16:11 신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라디오에 출연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개혁안과 거취 문제에 대한 전 당원 투표에 찬성 입장을 밝히며 친윤계는 상식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라디오에 출연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개혁안과 거취 문제에 대한 전 당원 투표에 찬성 입장을 밝히며 친윤계는 상식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개혁안과 거취 문제에 대한 전 당원 투표에 찬성 입장을 밝히며 친윤계는 상식을 외면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 에 출연해 친윤계를 비판하며 상식적인 부분도 외면하면 국민의 대표를 할 자격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김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개혁안과 거취 문제 전 당원 투표에 대해 "지극히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원내를 장악한 게 친윤 세력이고 그들이 의총을 통해 좌지우지하려는 행태를 극복해 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 투표안에 대해 의총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김 위원장의 공식 임기는 6월30일까지다, 개혁안이 완수될 때까지 임기를 하는 정무적 판단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빨리 내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은 조 의원의 의견에 공감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조 의원은 당이 쇄신하지 않으면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당이 혁신, 쇄신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 (승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며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의원들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렇다면 혁신안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배후론'에 대해서는 "계파로 싸움을 붙이는 불순한 세력이 있다, 김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은 지극히 상식적이지 않느냐"며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 반대 당론 철회도 헌재에서 8대0으로 결론이 나 파면 당했다, 탄핵이 옳았다는 것이고 또 꼭두새벽에 쿠데타적인 형태로 후보 교체를 시도한 것에 대한 당무 감사도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인데 의총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국민의힘 다수의 의원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친윤 의원들이 계엄은 잘못이라고 인정한 반면 탄핵 반대 당론 철회에는 거부 의견을 밝힌 것과 관련해 '정말 다수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조 의원은 "진짜로 그렇게 생각한다"며 "비상계엄에 반대한다면 탄핵도 찬성하는 것이 옳다, 탄핵 반대 당론을 철회하겠다는 상식적인 내용을 의총에서 승인 못한다면 과연 누구를 위한 의총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상식적인 부분을 애써 외면한다면 국민의 대표를 할 자격이 있느냐"며 "한 줌도 안 되는 국회의원들 일부의 안위와 자기네들의 과오를 덮기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후보 교체 과정 당무감사에 대해서도 "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반민주적인 행태였고, 주동자를 색출해 책임을 물어야 된다"며 "당무 감사를 해서라도 반민주적인 형태를 없애겠다는 것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의지인데 이를 반대한다면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 쿠데타적인 성격의 후보 교체에 대한 잘못을 가리는 것이 어떻게 계파 갈등이냐"고 피력했다. 

특히 조 의원은 친윤계 인사들은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에 김기현, 나경원, 김도읍, 송언석, 성일종 김성원 의원 등 친윤계 인사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그 나물이 그 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친윤 인사가 되면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인식은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원내대표가 뽑히느냐는 것"이라며 "지금 원내대표 후보로 언급되는 분들로 당이 혁신하고 개혁할 수 있을지 참 궁금하다, 윤 전 대통령과 친윤계는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정권을 상납했다, 쇄신할 의지가 없다면 무슨 희망이 있겠냐"고 비판했다.

그는 "(쇄신)방향성에 맞는 원내대표가 선출되길 바란다, 저를 희생해서라도 제대로 된 상황인식이 될 수 있도록 읍소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당이 변화하고 발전시키는데 저의 쓰임새가 있다면 (원내대표 출마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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