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전북·전남·영남은 오존 '나쁨' 수준으로 짙어
12일 새벽 제주 시작 충청까지 비…'장마' 시작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1일 전국이 맑겠으나 제주는 흐리겠고 전남과 경남은 밤부터 흐려지겠다.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때문에 구름 생성이 억제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아침 기온은 13∼21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9.6도, 인천 19.3도, 대전 20.7도, 광주 20.7도, 대구 21.4도, 울산 22.8도, 부산 22.9도다.
낮 최고기온은 경기내륙과 경상내륙은 30도를 웃도는 등 전국적으로 25도에서 31도 사이에 분포하겠다.
한낮 제주를 제외한 전국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또는 '위험' 수준까지 오를 정도로 자외선이 강하겠다.
이 지수는 '낮음'부터 '위험'까지 5단계로 나뉘며 '매우 높음' 이상이면 햇볕을 수십 분만 쐬어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자외선이 강한 상태다.
충북과 전북, 전남, 영남권은 오존이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목요일인 12일 늦은 새벽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13일 새벽에는 전남과 경남, 오전에는 전북과 경북남부, 오후에는 충청과 경북북부로 확대되겠다.
제주 남동쪽까지 세력을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후면으로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충돌, 동서로 긴 띠 형태의 비구름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제주 등은 이 비를 기점으로 올여름 장마철에 돌입할 수도 있겠다.
jylee24@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