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두카티)와 알렉스(그레시니) 마르케즈가 자국 스페인에서 ‘원 투 피니시’를 거뒀다.
마르크는 9일 모터랜드 아라곤(길이 5.077km, 23랩=116.771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제8전 아라곤 GP’ 결선을 41분11초195의 기록으로 주파, 시즌 4승을 챙겼다. 동생인 알렉스가 1.107초 늦은 41분11초302로 2위를 해 형제가 자국 스페인 팬들에게 ‘원 투 피니시’를 선물했다.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는 41분13초224의 2023년 챔피언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가 채웠다.
오프닝 랩은 폴 시터인 마르크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알렉스와 바냐이아가 따랐다. 페드로 아코스타와 브래드 빈더(이상 KTM), 페르민 알데게르(그레시니), 프랑코 모르비델리(VR46) 등의 순으로 대열이 짜여졌다. 2랩부터 아코스타가 앞선 바냐이아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6랩이 진행되면서 마르크는 알렉스를 0.5초 종도로 떼어 놓은 후 더 속도를 올려 차이를 1초 이상으로 벌렸다. 9랩, 요한 자르코(LCR 혼다)가 자빠지면서 리타이어 했고, 14랩에서는 빈더가 넘어졌다. 13랩에서는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가 전도되면서 레이스를 포기했다.
선두를 질주하는 마르크는 주행 횟수를 거듭할수록 알렉스와의 차이를 벌리며 23랩을 완성시켜 시즌 4승을 챙겼다. 알렉스와 바냐이아가 각각 2, 3위로 들어왔다. 아코스타, 모르비델리, 알데게르, 후안 미르(혼다), 마르코 베체치(아프릴리아),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가 각각 4~10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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