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최근 메가커피에서 여름 한정으로 선보인 디저트 메뉴 ‘팥빙 젤라또 파르페’가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일부 가맹점에서 이 메뉴를 정가보다 두 배 이상 비싸게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팥빙 젤라또 파르페’ 제품의 정가는 4,400원이지만, 메가커피 일부 지역 가맹점에서는 최고 9,400원까지 가격을 책정해 판매 중이다.
본사는 “가맹점의 가격 책정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브랜드 통일성과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일한 메뉴를 지역에 따라 두 배 넘게 주고 사야 하느냐”, “메가커피라는 이름 아래 통일된 기준이 없다는 건 문제”라는 반응이 다수 올라왔다.
특히 대학가나 관광지 인근 가맹점에서 가격이 높게 책정된 사례가 잇따라 포착되며, ‘이중 가격’ 논란은 확산되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는 브랜드에 대한 일관된 기대치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신뢰를 형성하는 구조”라며 “지나친 가격 자율성은 본사와 가맹점 간 갈등뿐 아니라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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