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불황에 부동산업 대출 12년 만에 첫 감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건설 경기 불황에 부동산업 대출 12년 만에 첫 감소

뉴스로드 2025-06-11 06:30:00 신고

3줄요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올해 1분기 국내 부동산업 대출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지방을 중심으로 한 상업용 부동산의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의 여파로, 부실채권의 매각 및 상각이 늘어난 결과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부동산업 대출금은 전 분기 말보다 약 2조5천억 원 줄어든 470조9천7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분기 이후 처음 있는 감소세로, 2011년 2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같은 기간 건설업 대출액도 감소했다. 1분기 말 건설업 대출액은 전 분기 말보다 약 3천억 원 줄어든 104조289억 원이었다. 이는 건설 기성액의 감소세가 세 분기 연속 이어진 결과로, 전 분기의 감소폭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는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제조업 대출 잔액은 483조4천억 원에서 491조4천억 원으로 8조 원 늘었고, 서비스업 대출 잔액은 1천253조7천억 원에서 1천261조5천억 원으로 7조8천억 원 증가했다. 이는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전산업 대출금은 1천979조5천억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7조3천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5배 확대된 수치로, 기업들이 연초에 일시적으로 상환했던 한도 대출을 다시 늘리고, 설 명절 자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1분기 운전자금은 9조5천억 원 증가했고, 시설자금은 7조8천억 원 증가해 전 분기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