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4일 군사 퍼레이드서 시위하면 강경 대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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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4일 군사 퍼레이드서 시위하면 강경 대응” 경고

이데일리 2025-06-11 03:0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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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4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군사 퍼레이드에서 시위가 발생할 경우 “엄중한 무력”(heavy force)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해당 퍼레이드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과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을 기념해 열릴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 대해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주방위군이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LA에는 총 4700명 규모의 병력이 투입됐다. 지난 7일 2000명의 주방위군이 먼저 배치된 데 이어, 9일에는 추가로 주방위군 2000명과 해병대 700명이 동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이 직접 시위 진압에 나설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반란법(Insurrection Act)’ 발동 가능성에 대해 “반란 행위가 발생하면 분명히 발동할 것”이라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현행 ‘포시 코미타투스법(Posse Comitatus Act)’에 따라 미군은 국내에서 민간 시위 진압 등 경찰 임무를 수행할 수 없으나, 반란법이 발동될 경우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다만, 국내 시위에 반란법을 적용하는 것은 극히 제한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시위에 나섰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2028년 LA 하계올림픽 개최를 언급하면서 시위로 인한 도시 이미지 훼손을 우려했다.

한편, 미 국방부 브라이언 울라콧 맥도넬 감사관 대행은 이날 연방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예산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LA에 해병대가 투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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