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후안 안토니오 피치 쿠웨이트 감독이 한국을 칭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을 치러 쿠웨이트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쿠웨이트는 별다른 동기부여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지난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한국전에 득점한 모하마드 다함과 주전 수문장 칼리드 알라시디가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했고, 주전 스트라이커 유세프 나세르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쿠웨이트는 한국에 큰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에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져내렸다. 쿠웨이트는 한두 차례 역습을 펼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아쉬운 마무리를 발휘하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피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는 굉장히 어려웠다. 어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국은 세계 강팀 중 하나다. 최대한 우리보다 강한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졌다. 전반에 최대한 차이를 벌리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다. 한국은 역량이 뛰어난 결과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팀"이라며 한국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으로서 인상 깊은 선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한국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경기에서 굉장히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개인으로서도 역량이 뛰어나다. 빠른 움직임과 공간 활용이 좋다.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뛰어난 선수들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곳에서 활약하는 선수도 있다. 대표팀이 발전하고 있다고 본다"라며 선수를 특정하지 않고 한국 대표팀을 전반적으로 칭찬하는 발언을 남겼다.
피치 감독은 경기 전에도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개인적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7개 팀 중 하나"라며 "걸프 지역에서 7년 동안 일했고 많은 경기를 봤다.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라며 브라질,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크로아티아와 한국을 동일선상에 둔 바 있다.
피치 감독에게 경기 후 한국에 대한 인상이 바뀌었냐고 묻자 그는 "당연히 내 의견은 바뀌지 않았다. 오늘도 대단했다. 한국 대표팀은 전술이나 체력, 경기를 끌고 가는 통제력 등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걸 다시금 강조하겠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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