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이번 시즌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진우가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전진우를 선발 출전시켰다. 전진우는 한때 엄청난 재능을 가진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성장이 더뎠다. 그런데 이번 시즌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K리그1 17경기 1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진우는 최근 활약을 인정받아 이번 6월 A매치를 앞두고 생애 처음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이라크전에선 후반 29분 이재성을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7분엔 오현규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보내며 어시스트까지 만들었다.
좋은 출발을 알린 전진우는 쿠웨이트를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심지어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30분 황인범의 코너킥을 전진우가 헤더로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상대 수비수 맞고 선제골로 이어졌다. 이 골은 전진우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 한국은 3골을 추가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한편 쿠웨이트전 승리로 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끝냈다. 한국은 지난 2차 예선을 5승 1무로 통과했다. 3차 예선은 6승 4무로 마무리했다.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를 기록했다.
한국의 월드컵 예선 무패는 16년 만이자 한국 축구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이다. 한국은 지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