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강사’ 조정식,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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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강사’ 조정식,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검찰 송치

이데일리 2025-06-10 19:0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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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영어 1타 강사로 유명한 조정식(42)씨가 현직 교사로부터 수능모의고사 문항을 사들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전해졌다.

1타 강사 조정식 씨가 현직 교사들과 문항 거래를 해온 정황이 밝혀져 논란이다. (사진=뉴스1)


10일 탐사보도 매체 ‘셜록’에 따르면 감사원은 조 씨가 현직 교사들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구매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조 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송치됐다.

조 씨에 문항을 건넨 A 교사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조 씨에게 총 5800만 원을 받고 문항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는 2009년부터 EBS 수능 연계 교재 등을 집필하고 2005년부터 전국 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출제 경험을 다수 보유한 교사다. 그는 2018년부터 약 5년간 조 씨를 포함한 11개 학원에 문항을 판매했고 약 2억 38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조 씨가 A 교사에 제안한 가격은 문항당 15만~20만 원 선으로, 첫 거래에서 문항 10개를 판매해 A씨 계좌로 200만 원을 송금했다.

조 씨가 문항을 거래한 현직 교사는 A 교사를 포함해 모두 21명이다. 이들 중에는 EBS 수능 연계교재 집필,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문항 출제 등 경력을 보유한 이들도 있었다.

특히 EBS 교재 집필진이던 A 교사는 서점에 진열되지 않은 EBS 수능연계 교재 두 권을 조 씨에게 무단 유출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조 씨는 문항 거래 사실을 인정한 상태다.

한편 조 씨는 메가스터디의 영어 대표 강사로, 현재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에 출연하고 있다. 이는 성적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학생과 가족에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3일 해당 프로그램의 인터뷰가 예정돼있는 가운데 조 씨가 어떠한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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