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대안 시민단체임을 내세우는 '공정한 세상'이 10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총회에서 김광열 충북대 명예교수와 윤성자 청주YMCA 전 회장이 공동대표직에 추대됐다.
이 단체는 자본과 권력을 감시·견제하고 평등한 사회가 이룩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창립선언문을 채택했다.
창립회원 명단에 3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충북청주경실련의 재창립 과정을 비판하는 과거 구성원들에 의해 '공정한 세상'의 설립이 추진됐다.
'공정한 세상'의 설립을 주도한 이들은 과거 성희롱 논란으로 와해됐던 충북청주경실련이 제대로 된 반성 없이 재창립을 추진한다고 비판하면서 대안 단체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충북청주경실련에서는 2020년 5월 자체 단합대회 자리에서 한 여성 직원이 간부 등 남성 직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면서 성희롱 논란이 촉발됐다.
이 일로 충북청주경실련은 중앙 경실련에 의해 사고지부로 지정되면서 모든 업무가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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