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가 지난 9일 조요한 남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제2차 인사청문위원회를 열고 후보자에 대한 공개 검증을 실시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한근수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정현미 부위원장, 이정애·박은경·김동훈·원주영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위원회 주관으로 진행했다.
위원들은 시 고유의 문화자원을 어떻게 발굴·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 구상과 지역문화예술단체와 협업에 대한 후보자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오산문화재단 대표 시절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이끌었던 사례와 경기아트센터 시절 50% 미만이던 공연장 가동률을 90% 가까이 끌어올린 성과 등을 근거로 실현 가능한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조 후보자는 “남양주 고유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생활 속 문화 향유를 실현하고 어린이·청소년·신중년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문화예술은 복지이며 교육이고 미래”라는 철학을 내비쳤다.
이날 위원들은 후보자에게 지역과 시민들에 대한 이해, 관련 조례 및 예산 등 숙지가 미흡한 부분을 지적했으며 내·외부갈등 상황 발생 시 소통의 리더십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양주문화재단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오는 12일 제3차 인사청문회에서 채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남양주문화재단은 향후 창립총회와 이사회 구성을 거쳐 오는 8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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