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이달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내렸다. 오는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을 앞두고 한시적으로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이 이유로 보인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1.3 포인트 오른 94.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산연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차기 정권의 확장 재정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30대 결혼 적령기 인구 증가 및 혼인 증가로 인한 신혼부부 가구 수요 증가와 지난 4년간 누적된 공급 부족에 따른 영향이 집값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107.1에서 10.46으로 2.5 포인트 내렸다. 서울은 18.5 포인트(122.2→103.7) 경기는 2.8 포인트(102.8→100.0) 내렸고, 인천은 13.6 포인트(96.4→110.0) 상승 전망이다.
주산연은 이에 대해 "수도권의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이 예정대로 7월 1일로 확정되며 매수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의 분양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수도권은 2.2 포인트 오른 92.5로 집계됐다. ▲제주 25.6 포인트(66.7→92.3) ▲대전 16.7포인트 (100.0→116.7) ▲경북 15.4 포인트(84.6→100.0) ▲대구 11.2 포인트(78.3→89.5) ▲울산 9.1 포인트(100.0→109.1) ▲전남 8.6 포인트(69.2→77.8) ▲광주 4.4 포인트(81.3→85.7) ▲세종 3.9 포인트(114.3→118.2) 상승 전망이다.
반면 ▲충북 16.7 포인트(100.0→83.3) ▲강원 13.3 포인트(80.0→66.7) ▲경남 12.9 포인트(92.9→80.0) ▲전북 12.5 포인트(100.0→87.5) ▲충남 7.7 포인트(107.7→100.0) ▲부산 1.3 포인트(89.5→88.2) 하락 전망으로 조사됐다.
한편, 6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8.9 포인트(103→111.9)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 가격 상승 추세에서 6월 말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대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수준 설계 기준 의무화 시행이 예정돼 있어 공사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떄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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