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2030년 전 세계 5만 개 가맹점을 개설해 맥도날드를 초월하는 세계 1등 기업 제너시스BBQ를 완성하고자 끊임없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홀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BBQ 창사 30주년 기념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 초청 후원 발표회’가 진행됐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유진현 디드라이브 회장, 윤경주 제너시스BBQ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FC 바르셀로나 머플러를 어깨에 두르고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그는 "30년 전 한국인의 맛을 가지고 전 세계의 맛의 신기원을 열어 80억 세계 인류를 건강하고 기쁘게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창업했다“라며 "이번 자리는 30주년 기념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5000만 국민에게 감사를 올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BBQ는 메인스폰서로서 FC바르셀로나를 초청해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3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의 매치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FC바르셀로나의 조안 라포르타 구단주도 방한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스포츠와 브랜드, 팬, 문화가 하나가 되는 세계적 축제의 장”이라며 “FC바르셀로나는 36세 노장과 17세 선수가 한 팀에 뛰는 등 세대와 문화를 잇는 팀워크와 성장하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BBQ의 경영철학과 일치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카탈루냐 지역에서 올리브오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만큼 카탈루냐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구단인 FC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30년간 제너시스BBQ는 치킨을 넘어 세계 80억 인류와 문화를 연결하고 가치를 나눌 것”이라며 “이번 BBQ 창사 30주년 기념 FC바르셀로나 초청 행사는 또다시 여정을 시작하고자 하는 출발점이자 강력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유진현 디드라이브 회장도 “이번 초청 경기는 아시아와 유럽, 과거와 미래를 잇는 뜻깊은 가교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화합,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꿈과 영감을 전하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BBQ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3만 장 티켓을 확보했다. BBQ는 고객 감사 행사 개념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한 만큼 티켓 판매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FC바르셀로나 주요 선수들이 BBQ 매장을 방문해 팬 사인회, 기자회견 등을 가지는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 중이다.
BBQ는 오는 11일부터 7월 25일까지 ‘BBQ앱’에서 기존 회원 및 신규 가입 회원들에게 응모권을 제공하는 행운권 프로모션을 진행해 티켓을 증정한다. 치킨을 구매하거나 친구 초대를 할 경우 응모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최다 이용 고객에게도 직관 티켓을 제공한다. 2023년 BBQ앱 리뉴얼부터 현재까지 자주 이용한 고객 상위 100명에게 각각 2매씩 총 200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매주 상위 20명, 오는 7월 25일까지 누적 최다 이용 상위 200명에게도 티켓 총 240매를 지급한다.
BBQ는 해외 고객도 경기에 초청해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BBQ 측은 “이번 서울매치 행사로 K-치킨을 뛰어넘는 K-푸드 선구자로서 미래 30년, 나아가 100년을 꿈꾸는 기업의 면모를 국내 및 세계에 알려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 이상 기온 등으로 닭고기 공급이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BBQ 측은 “신선육 수급에 만전을 기해 고객에게 어려운 점을 제공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과거 타사에서 수급 문제가 있었을 때도 BBQ 가맹점의 공급 문제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BBQ는 현재 전 세계 57개국에 45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2일에는 미국 오리건주에 매장을 열어 총 32개 주에 진출했다. BBQ는 1000개 이상 매장을 목표로 중국 칭다오, 지난, 선전, 샤먼 등 인구가 많고 음식 배달 서비스가 활발한 8개 도시에도 매장을 열 예정이다.
윤 회장은 “BBQ는 대한민국 프랜차이즈의 개념을 정립하고 K-푸드를 넘어 K-라이프를 만드는 글로벌 최고 브랜드로 성장했다”라며 “BBQ의 30년 여정에는 대한민국 5000만 고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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