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10일 도내 농산어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0∼2세 영아를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유보통합 시범사업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도서벽지·농산어촌 지역 영아에게도 균등한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흥·완도·신안 등 도내 14개 지역 33개 어린이집 영아 779명이 대상이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8월까지이며, 주요 제공 프로그램은 자연물을 활용한 오감놀이·생태교감 등 영아 발달 초기 단계에 적합한 체험활동이다.
영아가 오감을 통해 놀이하며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계약을 맺은 관내 업체 2곳이 해당 어린이집들을 순회하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대상을 0∼5세로 확대할 예정이며 전남형 유보통합의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0∼2세 영아만을 위한 시범사업을 별도로 기획해 추진하는 첫 사례"라며 "원아 수가 적어 도시 지역에 나가지 않고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체험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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