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전력설비 정비 전문기업 한전KPS가 체코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시운전정비 및 가동 전 검사 업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KPS는 10일 체코 발주사 EDU II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체결한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본계약과 관련해 전담 예정 역무인 시운전정비 수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형 원전 APR1000 노형 2기를 체코 남부 두코바니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해외 신규원전 수주다. 본계약에 따라 한수원이 원전 EPC(설계·조달·건설)를 총괄하고 한전KPS는 시운전정비 및 가동 전 검사를 맡는다.
시운전정비는 설치가 완료된 발전소 기기 및 계통의 유지·관리, 시험지원, 긴급복구 등을 포함한 핵심 공정으로, 상업운전 전 설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작업이다.
한전KPS는 체코 현지 정비업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은 물론, 2022년 UAE, 2024년 한국에서 정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실무진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한전KPS는 국내 28개 호기 원전정비경험과 UAE 원전 4개 호기 정비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하여 체코 신규원전에서의 역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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