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클레망 랑글레가 드디어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랑글레를 완전 영입했고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또 “아틀레티코에 지난 시즌 임대를 와 수준 높은 활약을 했고 최근 프랑스 국가대표에 복귀를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랑글레는 낭시, 세비야에서 기량을 증명한 뒤 2018년 바르셀로나로 왔다. 왼발을 앞세운 빌드업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바르셀로나 입단 초반엔 주전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점차 장점 대신 단점만 보여줬다. 불안함, 실수는 늘어났고 부상도 많아지면서 바르셀로나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계륵으로 전락한 랑글레는 이적을 추진했다. 이적시장에 나온 랑글레에게 토트넘이 다가갔고 임대 영입을 완료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랑글레는 프리미어리그 26경기를 뛰었다. 출전시간은 2,027분이다. 공식전을 모두 포함하면 35경기를 소화했다. 3백에서 좌측 스토퍼로 뛰었고 에릭 다이어가 부진할 때는 중앙에 나서기도 했다. 완전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일단 랑글레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에서 랑글레 자리는 없었다.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나면서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는데 이번에도 완전 이적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아틀레티코에 임대를 갔다. 아틀레티코는 마리오 에르모소 등이 떠나면서 수비 보강이 필요했다. 증명은 못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 가능한 랑글레를 데려와 공백을 채웠다.
랑글레는 임대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라리가 23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7경기에 출전했다. 부상으로 빠진 경기를 제외하고 선발 입지를 지켰고 나올 때마다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인상을 남겼다.
아틀레티코는 완전 이적을 원했는데 바르셀로나와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었다.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이적료를 원했는데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와 랑글레 측이 합의를 해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계약 해지를 했다. 아틀레티코에 자유계약(FA) 이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그러면서 무려 7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완전히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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