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민기식 신임 대표 내정… "디지털·글로벌 전략 강화 나선다"

SK쉴더스 민기식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SK쉴더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SK쉴더스가 민기식 전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집행임원(CEO)으로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식 선임은 오는 6월 말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민기식 대표 내정자는 금융 및 보험 업계에서 약 30여 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경영인이다. 푸르덴셜생명과 DGB생명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KB라이프생명 부회장 재직 당시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을 주도한 바 있다. 특히, 채널 고도화와 디지털 경영 혁신, 조직 안정화 등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쉴더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보안 산업 내 중장기 전략 과제인 디지털 전환, 융합보안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민 내정자는 통합 보안 구조와 조직 간 시너지를 조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보안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신임 대표 내정자의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략적 통찰력이 회사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쉴더스는 물리보안, 정보보안, 융합보안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연 매출 2조 원 규모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B2C 홈보안부터 B2B 산업보안, B2G 공공 보안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지능형 위협 대응 및 컴플라이언스 대응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한편, 홍원표 전 대표는 임기 만료에 따라 퇴임했다. 홍 전 대표는 2023년 8월부터 재임하며, 디지털 보안 경쟁력 강화와 AI 기반 서비스 체계 고도화 등 SK쉴더스의 기술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