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제 임기 운운하는 건 개혁안 받을 의지 없다는 것"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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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제 임기 운운하는 건 개혁안 받을 의지 없다는 것" 직격

이데일리 2025-06-10 11:3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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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제 개혁안 에 대해 절차와 임기를 말씀하시는 건 개혁안을 받아들일 의지가 없다고 해석하면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제 임기를 채우는 건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제가 제시한 개혁안을 받을지 말 지에 대해 대답을 하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거취와 개혁안에 대한 전 당원 투표를 감행한 것을 두고 “당이 과거에 잘못한 것을 반성하고 앞으로 신뢰받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그마저도 개인 정치를 위한 것이자 임기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치부한다면 당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개혁안에 많은 당원의 의견을 듣고자 투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의 많은 의원들이 배후가 누구냐고 묻고 있다”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상의했는지, 김문수 전 대선 후보의 의중인지, 심지어는 이준석 후보의 지령을 받는 것 아니냐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반성하고 개혁할지를 총의를 모아야 하는데, 비대위원장의 개혁안에 대해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 해석만 한다면 당에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단일화 과정에 대해 당무 감사를 제안했던 것에 대해 “누굴 징계하려는 조치가 아니다”라며 “그날 있던 진상을 많은 당원과 시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적당한 과정이 당무 감사”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서는 “원래 9월 초까지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다만, 전당대회를 치르더라도,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것들이 작동돼야 올바르고 건강한 전대로 치러질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 돌려 드려야 한다”며 “당대표라는 권력자가 공천권을 행사하고, 거기에 줄 서는 정치를 청산하는 게 한국 민주주의가 성숙해지는 것”이라며 상향식 공천제도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는 것에 대해 당내 의견이 갈리는 것과 관련 “놀랐던 게 우리 당에서 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이 있다면 강력하게 윤리위에 징계 요청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마저도 반대하는 의원들이 계셨다”며 “헌재에서 인용 결정이 나왔다면 과거 반대 당론은 무효화하는 게 자유민주주의 정당과 헌법 정신에 맞는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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