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으로 동강 난 옥천 향수호수길 이번엔 이어질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낙석으로 동강 난 옥천 향수호수길 이번엔 이어질까

연합뉴스 2025-06-10 11:27:46 신고

3줄요약

절벽 구간 낙석 반복…2020년 이후 400여m 폐쇄 중

옥천군, 내년까지 28억원 투입해 낙석 방지시설 보강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 대청호 둘레길인 향수호수길은 수변을 따라 길게 뻗은 데크 위를 호젓하게 거닐 수 있는 생태탐방로다.

향수호수길 향수호수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향수호수길은 2019년 옥천읍 수북리 선사공원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을 잇는 5.6㎞ 구간에 개설된 뒤 한 해 3만여명의 탐방객이 몰리면서 이 지역 관광명소인 '옥천 9경' 중 8경에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깎아지른 바위 절벽을 통과하는 구간 등이 많다 보니 준공 직후부터 낙석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옥천군은 2021년 황룡암∼주막마을 1.5㎞ 구간에 낙석 방지망 등 안전시설을 보강했으나 전문기관(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의 안전 점검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난간 펜스 보강 공사 등이 이뤄졌으나 여전히 불안이 가시지는 않았다.

옥천군은 하는 수 없이 탐방로 중앙인 황룡암 주변의 400m 구간을 폐쇄한 채 양쪽 구간을 제각각 개방했다.

이 때문에 이 탐방로는 5년 넘게 동강 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2020년 낙석으로 파손된 향수호수길 데크 2020년 낙석으로 파손된 향수호수길 데크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옥천군은 내년까지 폐쇄 구간을 다시 잇기 위한 낙석 방지 울타리 설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12억6천만원 등 28억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는 '링 네트'라는 새로운 공법의 낙석 방지시설이 설치된다"며 "연내 정밀조사와 설계 등을 거쳐 내년 초 보강공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수호수길의 전체 구간이 이어지면 내년부터 운항에 들어가는 대청호 친환경 도선 등과 어울려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다양한 관광시설 보강 등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gipar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