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경찰서는 80대 식당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1대 대통령 선거일이던 지난 3일 새벽 제천의 한 식당에서 홀로 있던 8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5만2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 식사한 A씨는 식당 영업을 끝낸 B씨에게 "물건을 놔두고 나왔다"고 접근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형사팀 전원에 비상소집을 내린 뒤 폐쇄회로(CC)TV를 분석, A씨를 뒤쫓았다.
A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강원도 방향으로 도주한 사실을 파악한 제천경찰은 강원경찰청과 공조수사를 벌여 당일 오전 6시 28분께 정선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채무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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