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애라 SK하닉 이사회 의장 "기술, 최우선 중요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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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라 SK하닉 이사회 의장 "기술, 최우선 중요가치"

이데일리 2025-06-10 09:3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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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 3월 SK하이닉스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술을 최우선으로 꼽고, 의사결정을 하는데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10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한 의장은 “현재 기조를 유지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해 경영진과 발 맞추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가 고대역폭메모리(HBM)으로 보고, 기술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미래에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의장은 “늘 기술 중심의 의사결정을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의장은 회사 설립 이래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이다. 한 의장은 “이사회 독립성을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가 사외이사 의장의 존재 여부”라며 “여성 의장은 다양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독립성, 다양성 강화를 위해 적합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한 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리더십 강화’라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AI 시대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를 뒷받침할 견고한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고, 법률적·지정학적 이슈를 관리할 수 있는 법률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한 의장은 “사업이 더 번창하고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검토하는 것이 법률 전문가의 역할”이라며 “의장이 돼서 기쁘기도 하지만 책임감 또한 무겁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의장은 변호사를 거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조정인, 대한상사중재원 국제 중재인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22년부터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에 부임해 AI 관련 법과 제도, 정책 대응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법과 AI에 능통한 전문가다.

SK하이닉스 이사회에는 지난 2020년 합류했다. 6년 차 최선임 사외이사로 자리를 이어오기까지 한 의장은 주요 공급 계약, 기술 관련 법적 자문 등의 역할을 했다. 감사위원을 겸임하며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데 법률 전문가로서 크게 기여했다.

한 의장은 ‘기술’에 방점을 두고 AI 시대에 대응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경우 기술 전문가의 목소리가 경영에 잘 반영되고 있으며, 회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 기조를 유지하며 ‘투자 및 개발 확대’와 ‘개발 속도 조절’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이 HBM 이후의 차세대 메모리를 준비하는 전략이자, AI 시대의 본원적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방향성을 갖고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전략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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