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코이볼마(QOYVOLMA, CT-P43)’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보유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적응증에 궤양성 대장염(UC)을 추가한 형태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적응증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하게 됐다.
두 제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유럽 각국의 복잡한 특허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스테키마는 유럽 주요 5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출시 직후 입찰 수주에 성공, 미국에서는 상위 5개 약급여관리업체(PBM) 중 2곳과 계약을 체결해 유통 기반을 확보했다.
코이볼마 적응증 확대와 스테키마 시장 성과를 기반으로 약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유럽 내 우스테키누맙 시장의 범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스테키마와 우스테키누맙이 긍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는 만큼 상호 보완적인 특성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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