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넷플릭스, K-콘텐츠 연계 글로벌 광고 선보인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와 협력해 한국관광 홍보를 위한 대규모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공공부문 최초로 넷플릭스와 함께 진행되는 전방위 마케팅 캠페인으로 △광고영상 공동 제작 △넷플릭스 내 한류 관심 회원 대상 타깃 마케팅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한다.

양측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인기를 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콘셉트를 차용해 글로벌 광고영상을 공동 제작했다. 이 영상은 오는 23일 티저 영상으로 먼저 공개되며, 7월 초에는 본편 영상이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 공개와 함께 ‘핑크병정이 에스코트하는 VIP 한국여행’이라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실제로 한국을 여행할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영상과 이벤트 관련 콘텐츠는 모두 공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를 통해 공개된다.

박윤숙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실장은 최근 넷플릭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K-콘텐츠 시청자의 한국 방문 의향은 72%로, 비시청자의 방한 의향 37%와 비교할 때 약 2배 가까운 수준”이라며 “넷플릭스는 전 세계 3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류 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바가 큰 만큼 이번 협업을 통해 K-콘텐츠 관심층의 방한수요 진작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테마로 한 또 다른 글로벌 광고영상도 오는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