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가 아르테타의 계획을 흔들었다…전화 한통으로 달라진 수비멘디 행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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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가 아르테타의 계획을 흔들었다…전화 한통으로 달라진 수비멘디 행선지

풋볼리스트 2025-06-10 06:30:00 신고

마르틴 수비멘디(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틴 수비멘디(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아스널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우선 타깃으로 점찍은 마르틴 수비멘디(26·레알 소시에다드)가 레알 마드리드의 ‘하이재킹’ 공세에 흔들리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수비멘디 측에 직접 연락을 취해 아스널행 계약 여부를 확인했으며, 이 전화 한 통이 선수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것을 바꿔놓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화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아스널의 영입 작업이 상당 부분 진척되자 수비멘디 측과 접촉해 “아스널과의 계약이 끝났느냐”라고 물었고, 선수 측은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화 한 통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고 보도하며, 수비멘디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 유소년팀 출신으로, 구단과 맺은 계약서에는 5,100만 파운드(약 937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구단 간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이적 자체는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아스널, ‘메디컬 테스트까지 준비 완료’…하지만 레알의 급습

그동안 아스널은 수비멘디 영입을 위해 선수 메디컬 테스트 일정과 이적료 지급 방안까지 준비하며 영입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수비멘디가 아스널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올 만큼 모든 준비가 끝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급습으로 상황은 급반전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소시에다드와 공식 협상을 타진하는 등 하이재킹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비 알론소와의 인연이 변수로

수비멘디의 마음을 흔든 결정적 변수 중 하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사비 알론소와의 인연이다. 수비멘디는 최근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뒤 인터뷰에서 “물론 여러 옵션이 있지만 이번 여름은 길어질 것 같다.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대표팀 일정이 중요하고, 필요한 말이 있다면 그때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알론소 감독은 내 우상이었고, 2군 감독 시절 나를 지도해준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다음 시즌 1군으로 승격했을 때도 정말 고마웠다. 가정법(만약~라면)을 언급하고 싶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부임할 가능성과 맞물려 레알행의 불씨를 키우는 대목으로 읽힌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사비 알론소 감독. 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사비 알론소 감독. 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소시에다드의 조킨 아페리바이 회장도 최근 “수비멘디와만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몇몇 구단이 관심을 보여왔지만, 선수 본인이 구단에 떠나겠다고 밝힌 적은 없다”며 “대표팀에 집중하도록 했고, 우리는 그가 남아주길 바란다. 물론 옵션은 열려있다. 하지만 단기간 내에 성사될 것으로 보진 않는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하이재킹 의사를 굳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미 선수 측에도 강한 관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테타의 계획이 흔들린 여름

수비멘디는 지난 주말 열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배를 맛봤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17경기를 소화하며 유로 2024 우승까지 이끌었던 그는 이미 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전역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해 리버풀도 그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당시 소시에다드는 그의 잔류를 설득해 이적을 무산시킨 바 있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여름 미드필드 보강의 핵심 카드로 수비멘디를 점찍고 영입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예상치 못한 개입과 사비 알론소라는 변수까지 더해지며 이적시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급변했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은 여전히 자신감을 잃지 않았지만, 레알의 접근은 분명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정상 탈환을 위해 아르테타가 심혈을 기울였던 ‘퍼즐 조각’이 과연 런던으로 향할지, 아니면 마드리드로 급선회할지 전 유럽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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