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은 “나만의 '열 발자국' 연습법…퍼트 거리 감각 잡았죠”[골프樂]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채은 “나만의 '열 발자국' 연습법…퍼트 거리 감각 잡았죠”[골프樂]

이데일리 2025-06-10 00:10:0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채은은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퍼트가 뜨거운 선수다. 지난달 25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과 이달 초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의 원동력은 퍼트다. 긴 거리 버디 퍼트는 물론 위기 상황에서 3~5m 파 퍼트를 모두 넣어 명승부를 만들었다.

이채은(사진=KLPGT 제공)


올해 이채은은 평균 퍼트 20위(29.63타)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준우승을 기록했던 대회들에서는 각각 홀당 평균 퍼트 1위(1.463개), 4위(1.574개)를 기록할 정도로 발군의 퍼트 감각을 선보였다.

이채은이 퍼트할 때 가장 중요한 게 생각하는 건 ‘거리’다. 퍼트를 준비할 때 핀까지 구르는 방향에 맞춰 라인대로 공을 놓기 때문에 라인을 맞추면 이후부터는 방향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거리만 신경쓴다고 한다. 어드레스에 들어간 뒤 거리에 방향까지 신경 쓰면서 갈팡질팡하면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스트로크가 나와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퍼트는 그 어떤 기술보다 섬세함을 필요로 한다. 가장 움직임이 적고 스코어에 직결되는 샷이어서 감각이 가장 중요하다. 이채은은 이 거리 감각을 익히기 위해 핀까지 ‘열 발자국’ 거리에서 스트로크 연습을 하는 걸 빼놓지 않는다고 한다.

‘열 발자국’이 퍼트 거리 기준이 되는 것이다. 라운드 때 다섯 발바국 퍼트를 남겼으면 내가 인식하고 있는 열 발자국 거리의 스트로크에서 반만 치는 식으로 거리와 스트로크를 계산해 나만의 퍼트 스피드와 거리 기준을 정립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채은은 퍼트 스트로크를 수정했더니 성적이 좋아졌다고도 덧붙였다. 그간 중심을 낮춰 백스윙과 퍼트 스트로크를 했던 이채은은 퍼터 헤드가 열려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반복되자, 몸을 조금 더 세우고 전체적인 중심을 높이는 퍼트 방법으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덕분에 헤드가 덜 열리고 직진성이 좋아졌다고 한다.

이외에 퍼트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기본적인 ‘헤드업 금지’다. 어드레스 자세 그대로 머리를 고정한 뒤 고개만 홀 쪽으로 살짝 움직이는 것까지는 무방하지만, 체중이 쏠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머리를 움직이면 임팩트가 정확하게 나올 수가 없다.

지난 8일 끝난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단일 대회 5연패 대기록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이미 공을 치기도 전에 머리가 홀 쪽으로 돌아가 있었다. ‘헤드업’을 하지 않아야 스코어가 잘 나온다”고 말했다.

이채은(사진=KLPGT 제공)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