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임준혁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한국해운조합과 지난 5일 해양문화 확산·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해운조합은 ‘한국해운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해운업계 협동조직으로 해운업자의 권익 보호와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법정 협동조합이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해운산업 유물 기증·기탁 및 수집 협력 ▲전·현직 종사자 구술 채록과 아카이브 콘텐츠 구축 ▲해운산업 콘텐츠 전시 공동기획 ▲전문인력 교류 및 기타 공동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운산업 관련 유물 수집, 산업사 조사, 전시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해양문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이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해운조합 및 회원사에서 보유 중인 실물자료(사진·문헌·장비 등) 300여점과 현장의 경험이 담긴 구술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보다 체계적인 해양사 기록과 박물관 전시 콘텐츠,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동식 인천해양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으로 해운산업의 살아 있는 유산이 박물관의 전문성과 만남으로써 국민 모두가 해운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더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선박과 장비, 기록물 등 실물 유물은 물론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와 산업의 흔적들을 문화 콘텐츠로 되살려 해운과 해양문화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