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尹부부, 전광훈과 절연했어야…승리 기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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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尹부부, 전광훈과 절연했어야…승리 기회 있었다”

이데일리 2025-06-09 23:0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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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절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일 배현진 의원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기회가 아예 없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배 의원은 “지난 비상계엄, 불법적인 계엄으로 인해 촉발된 이 구도를 넘기 위해서 저희가 반드시 절연해야 할 숙제들이 있었다”고 되짚으며 “윤 전 대통령 내외와의 절연, 그리고 전 목사와의 절연 등이 필요했는데 선거 과정에서 그 숙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배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국민의힘 경선 당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교체 과정의 진상규명을 내건 김용태 비대위원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배 의원은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 특히 김용태 위원장의 입장에서 좀 생각을 해 보자면 한덕수 후보로의 새벽 교체 소동이 있었던 그 당시에 비대위원이었고 이후에 김문수 선대위가 비대위원장으로 지명을 했었다”며 “만약 이 과정에서 당의 쇄신과 혁신의 어떤 물꼬를 트지 못한다면 본인은 지난 실패한 국민의힘 정권의 어떤 트로피로써 끝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원내대표 후보나 당대표 후보로 나서면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저희가 첫 번째 의총을 한 번 했는데, 일부 친윤 의원들이 ‘모두의 책임’이라고 책임의 소재를 굉장히 뭉뚱그리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그 핵심에서 호가호위했던 일부의 어떤 분들이 명백하게 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윤 세력들을 향해 “이분들은 지도부 등 당의 전면에서는 좀 물러나시고 새로이 당을 국민의 상식선에 맞는 정당으로 꾸려갈 수 있는 인물들로 거듭날 수 있게끔 도와주시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배 의원은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에 대해 “김문수 후보의 개인적인 인격을 알기 때문에 후보께서 본인이 직접 얘기하셨던 말씀을 믿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후보는 지난 5일 대선 캠프 해단식에서 “아까도 당 대표 이야기하는 사람 있는데, (이런 이야기 하면) 우리도 똑같은 쓰레기 더미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지금 자리 다툼할 때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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