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가 사흘간 이어진 가운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시위 현장에 주방위군을 투입한 것은 위헌이라고 지적하며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8일(현지 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LA에서 벌어진 반(反) 이민 단속 시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주정부 동의 없이 주방위군 배치를 명령한 것은 미국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위헌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는 불에 기름을 붓고 있다"라며 "주방위군 투입 (명령)은 불법 행위, 부도덕한 행위, 위헌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내일(9일) 소송을 통해 그 이론을 검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섬 주지사는 "주방위군을 투입하려면 미국 국방부는 주지사와 사전 논의를 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주지사와 조율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주정부 법무비서관을 통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 서한을 보냈다며 군 병력 철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날 인터뷰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을 방해하면 자신과 캐런 배스 LA 시장을 체포할 수도 있다고 위협한 톰 호먼 백악관 국경 차르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뉴섬 주지사는 "나를 뒤쫓고 체포해라. 난 (그런 위협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나는 지역 사회에 관해선 관심이 있고 신경을 쓴다"라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그들은 대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 불법 행위를 멈춰야 하고 우리는 이에 맞서야 한다"며 호먼 차르를 겨냥해 "나를 체포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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