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영진 기자] 물금고등학교 야구부가 지난 7일 거제BC와의 경기에서 콜드승을 거둔 이후 8일 밀양BC와의 경기에서도 콜드승을 거둬 연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물금고는 지난달 열린 고교 황금사자기 경기에서 3등을 차지한 이후 경남 밀양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도 이틀 연속 콜드승을 거두면서 또 다시 승리를 잡았다.
1회초 밀양BC의 선두타자들에게 선취점 1점을 내주었으나 1회말 양재목 선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박현준 선수가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또다시 선두타자 김기환 선수에 이어 김준우 선수의 안타와 현지호 선수의 적시타로 1점을 득점하고 주자 2.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빠지는 공으로 1점을 더 득점했다. 이어 오지운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득점해 5대1의 점수차로 기세를 이어갔다.
3회말에는 지난 7일 경기에서 2번의 홈런(투런,쓰리런,5타점)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2학년 유망주 27번 노진모 선수가 장외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4회말 또 다시 물금고 타선이 불 붙으면서 4점을 추가 득점해 승리의 쐐기를 박는 분위기였다.
이후 5∼6회 밀양BC가 각각 3점씩 추가 득점하면서 10대7의 점수로 바짝 따라 붙었으나 7회말 또다시 물금고가 4점을 내면서 14대7로 콜드승을 거뒀다.
물금고등학교 야구부는 3학년 선수들의 탄탄한 투수진과 강한 타선이 자리잡고 있고 2경기연속 3홈런(6타점)을 쳐낸 노진모 선수 등 2학년 선수들의 역할도 만만치 않아 전국구(?) 야구부로 자리를 잡고 있다.
물금고는 경남 양산시에 있는 고등학교로, 지난 2015년 야구부 창단 이후 채 10년이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내로라 하는 고교 야구부 중에서 단연 선두 주자로 나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번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는 2학년 노진모 선수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노 선수는 지난 7일 경기에서 2회의 홈런을 쳐 5타점을 득점한데 이어 8일도 한차례 더 홈런으로 1타점을 올렸다.
8일 경기에서는 노 선수의 홈런볼이 장외로 날아가 야구장 밖의 강물에 떨어지는 바람에 홈런을 기념할 공을 찾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노진모 선수는 단체 훈련 후 늘 혼자 남아 연습을 하는 연습벌레(?)로, 동계시즌을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린다는 악바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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