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번주 재계총수·경제단체장과 첫 공식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남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고예인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주요 그룹 총수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번주 중후반에 이 대통령과 삼성, SK, 현대차 등 주요 그룹 총수 및 경제단체장들의 만남 일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보름여 만에 재계 수장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으로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다.

이 자리에는 재계를 대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일정을 조율 중이며,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만남은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 산업계의 현안을 직접 점검하고 경제계 목소리를 들으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민생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만큼 기업과 경제단체에 국내 투자 촉진과 내수경기 활성화, 지역 살리기 등에 대한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제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과 건의사항도 적극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