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창열 기자] 케이몬즈가 자사에서 개발한 바이어 매칭 플랫폼 '72H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뷰티 아프리카 엑스포(Beauty Africa Expo 2025)‘에서 케이몬즈(KMONDS)는 총 881건의 바이어 및 유통 관계자 명함을 확보, K-뷰티 브랜드의 존재감을 현지에 강하게 각인시켰다.
해당 전시회는 이집트를 비롯해 아프리카 전역의 뷰티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표적인 B2B 행사로, 아랍권 및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유통사, 제조사, 디스트리뷰터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러나 올해는 한국 브랜드의 참가가 전무해, 현장에서 K-뷰티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의 공백이 크게 체감됐다는 후문이다.
케이몬즈는 이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4명의 전문 세일즈 인력이 3일간 아웃바운드 방식으로 바이어를 직접 탐색하고,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케이몬즈 투입 팀원들은 메뉴얼대로 브랜드 제안이 가능한 실질 바이어만을 선별해 명함을 확보했으며, 실제 수출 전환 가능성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했다.
현장에 투입된 케이몬즈 관계자는 “예상보다도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와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특히 ‘라이징 브랜드‘를 찾는 바이어들이 많았고, 한국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확실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케이몬즈는 아프리카를 ‘기회의 대륙’으로 명확히 포지셔닝하고 전략적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최근 몇 년간 아프리카 시장 내에서 K-콘텐츠와 K-뷰티에 대한 호감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이집트를 포함한 북아프리카는 중동·유럽과 연결되는 물류 허브로서의 가치도 높아, 글로벌 브랜드들의 수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케이몬즈는 자사에서 개발한 실시간 바이어 매칭 플랫폼 ’72h 플랫폼‘을 통해, 바이어가 관심 브랜드를 직접 선택하고, 브랜드는 수출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을 넘기지않고 빠르게 해외수출을 할수있게 시스템화 된 구조로 운영되어 지고 있다.
WhatsApp 및 사용자 편의 기반 메시징 기능, 비대면 미팅(ZOOM)을 최적화하고, 협상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세일즈팩’ 옵션까지 포함된 이 플랫폼은 현재 유료베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03개국 바이어들이 활동중이며, DAU는 하루 최대 2,200명에 달한다.
이번 전시에서 확보한 모든 바이어 명함 역시 플랫폼으로 자동 연동되어, 이후 본격적인 수출 협의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케이몬즈는 다음 해외 전시 일정으로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Cosmoprof North America)‘에 참여한다.
이번에는 K-뷰티 브랜드 3개사를 선발해 공동 부스로 참가하며, 전시 기간 중 바이어 명함 1,000건 이상 확보를 목표로 현장 실적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성진 케이몬즈 대표는 “전시는 단순한 ‘홍보의 장’이 아니라,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출발점이어야 한다“며 “확보한 바이어 정보는 단순 수집이 아닌, 검증과 매칭을 거쳐 실질적 거래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케이몬즈는 브랜드가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전략적으로 바이어와 연결될 수 있는 실전형 수출 구조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컬처 이창열 newsculture@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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