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철강 생존 위기, 단합으로 위기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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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철강 생존 위기, 단합으로 위기 극복하자”

이데일리 2025-06-09 16:15: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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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포스코그룹 회장)이 제26회 ‘철의 날’을 맞아 최근 철강업계에 불어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철강인들의 단합과 기술 혁신, 친환경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철강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고 철강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날로 2000년부터 기념식을 진행해 왔다.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6회 철의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장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트럼프 2기 시대로 심화한 불확실성 확대와 지속되는 글로벌 공급 과잉,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인 요구 앞에 오늘의 생존과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업계 간의 단합뿐 아니라 수요업계와 정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된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속되는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산·학·연·관의 연구개발(R&D)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원천 기술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장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과 저탄소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에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저탄소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예측 불가능한 변화의 시대이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한국철강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를 계기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왔던 과거의 지혜를 되새기며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자고 독려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속되는 글로벌 공급 과잉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아지는 수출 장벽 등 철강산업이 처한 지금의 어려움은 비단 업계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들다”며 정부에서도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신속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비롯해 높아지는 통상장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제도적 고민 등을 통해 철강산업이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유공자 32명과 철강상 수상자 5명에 대한 시상식과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도 진행됐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손병근 포스코명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2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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