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달성 지표 72.7%…핵심 현안 사업 진도율 43.0%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홍규 시장 주재로 김상영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출범 3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시정 3년 차를 맞아 그동안의 시정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1년간의 중점 과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민선 8기는 '시민중심 적극행정 강원제일 행복강릉' 비전 아래 5대 시정 목표를 설정하고 40개 공약, 60개 달성지표, 57개 핵심 현안사업 등을 추진했다.
현재 시정 달성지표 진도율은 72.7%, 공약사업 진도율 및 이행률 73.0%와 75.0%, 핵심 현안사업 진도율 43.0%로 나타났다.
시는 첫 번째 민선 8기 3년 핵심 성과로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과 조직문화 변화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시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시 최초로 2등급 달성하고, 공직자 친절도 95%에 이르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해왔다고 평가했다.
인허가 민원 처리 기간을 23% 줄였으며, 자원봉사 참여 시간은 4배 이상 증가했다.
두 번째 성과로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을 꼽았다.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으로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옥계항 국제 정기노선 운영을 통해 도내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95.4%를 처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동해선 개통과 국도 7호선 확장, 정동진 IC·TG 연결 등 교통망 개선과 농공단지 및 지식산업센터 개발도 병행 추진했다.
세 번째 성과로 대규모 숙박시설과 체류형 관광콘텐츠 확충을 꼽았다.
디오션259 등 대규모 숙박시설과 향호 국가·지방정원, 강릉∼평창 대관령 케이블카, 정동 해변열차 등 권역별로 균형 있는 체험형 관광콘텐츠 확충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2026년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 성과로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문화 기반 확충과 인재 양성 추진을 꼽았다.
율곡국학진흥원 설립, 유네스코 미식창의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설립 유치,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개관으로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끝으로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확대와 생활안전망 강화를 중심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꼽았다.
농기계임대사업소 확충,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어촌뉴딜300 사업과 함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활력촉진지구, 바다숲 조성 사업 선정으로 농어촌 지원을 강화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산후 조리비와 난임부부 시술비,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통합돌봄 전담 조직 운영으로 복지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
도시 침수 예방, 하수도 정비, 도시정보센터 개소 등 안전망도 구축했다.
김홍규 시장은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기간에도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정, 더 큰 강릉, 더 따뜻한 강릉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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