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신고 접수대 확대…위성 통신차·드론 등 스마트 대응 체계 강화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6∼10월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비 '2025년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여름 대기 불안정과 고수온 영향으로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시간당 100㎜ 이상 극한 호우 발생 빈도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반도 영향 태풍도 연 3∼4개 수준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에 강원소방은 올해 119 신고 증가에 대비해 접수대를 기존 13대에서 46대로 확대하고, 수난 구조장비 4천793점과 수중펌프 412대를 점검한다.
또 119 폭염 구급대 129개를 배치하고, 얼음조끼와 정맥주사 세트 등 9종 냉방 장비를 확보한다.
위성 통신차·드론 영상 실시간 전송 등 스마트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도 소방본부는 침수·붕괴 등 재해 우려 지역 213곳을 사전 조사해 위험 구역을 설정하고, 필요시 강제 대비 명령을 내리는 등 도민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한다.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은 "무더위와 풍수해, 태풍 등 복합재난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무엇보다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며 "하천이나 해안가,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접근은 자제하고 폭염 시 야외활동을 줄이는 등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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